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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요리

도토리 전분 가루 만들기

by 집밥요정 2022. 1. 13.

도토리 전분 가루 만들기

 

우리동네 아파트 가로수 길은 도토리 나무가 쭉 있어서 바람만 불면 길가에 도토리들이 떨어져서 차도로 또로록 떨어질때가 매우 많답니다.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부터 있던 아주 오래된 도토리 나무들 인것 같았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운동삼아 줍길래 아파트에 산지가 30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도토리를 주워보게 되었답니다.

어차피 도로로 떨어져서 차도를 지저분하게 할테니 굴러가기 전에 도로에 떨어진 도토리를 약간 운동삼아 주워왔더니 이것도 아주 큰일이 되었답니다.

 

도토리 전분 가루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도토리의 껍질을 까서 햇빛에 일주일정도 건조시켜 줍니다.

2. 완전히 건조된 토토리에 찬물을 부어서 떫은 맛을 제거해 주는 과정을 24시간 간격으로 3번 정도 해줍니다.

건조된 도토리에 찬물을 부은 다음 24시간이 지난 후에 도토리에서 울어난 떫은 맛의 물을 따라서 버리고, 두번째 찬물을 다시 부어줍니다.  

두번째 부어준 물도 24시간 후 도토리에서 물을 따라버리고, 3번째 찬물을 한번 더 부어줍니다.

총 3 번 정도 도토리에 찬물을 부어서 도토리의 떫은 맛을  완전히 우려줍니다.

사진에서 갈색으로 변한 물이 도토리의 떫은 맛이 우러나온 상태를 알려줍니다.

 

3. 도토리의 떫은 맛이 완전히 제거된 도토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방아간에서 빻아옵니다.

방아간에서는 도토리에 물을 부어서 빻아주기 때문에 걸죽한 상태입니다.

 

 

4. 빻아온 도토리 가루를 면보에 조금씩 넣어주고 물을 부어서 앙금을 힘껏 추출해 줍니다.

빻아온 도토리 가루는 3~4번 정도 물을 부어주면서 앙금을 추출합니다.

계속 앙금이 나오니 한번만 추출하고 버리면 엄청 손해이니 꼭 3번~4번 정도는 추출해 줍니다.

 

5. 추출한 앙금이 너무 되직하면 물을 부어주어서 도토리 전분이 잘 가라 않도록 24시간정도 그대로 놔둡니다.

추출한 앙금이 너무 되직하면 도토리 전분이 잘 가라앉지 않습니다.

 

6. 24시간 정도 그대로 놔둔 도토리 앙금물에서 도토리 전분이 아래에 가라앉았으면 맑은 윗물은 따라서 버리고, 도토리 전분만 따로 모아서 말려줍니다.

 

7. 도토리 전분만 따로 모아서 햇빛에 말려줍니다.

물기가 서서히 말라가고 있는 도토리 전분의 모습입니다.

 

8. 햇빛에서 3~5 일정도 바짝 마르면 도토리 전분 가루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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